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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디지털뉴딜에 17만 기업 참여·220만명 국민이 혜택 누려

정부, 디지털뉴딜에 17만 기업 참여·220만명 국민이 혜택 누려

기사승인 2021. 07. 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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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이 21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디지털 뉴딜 1주년 성과 및 디지털 뉴딜 2.0 주요정책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과기정통부
정부는 1년간 디지털뉴딜을 통해 17만여개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데이터 시장이 대폭 성장(14.3%↑)하고 220만여명 이상의 국민이 다양한 디지털 혜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22일 추진해 온 디지털 뉴딜 1주년 성과를 종합하고 향후 추진될 디지털 뉴딜 2.0의 주요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은 21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디지털 뉴딜 사업에는 크고 작은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공공기관과 지자체, 의료·연구기관을 포함한 17만여개의 기업·기관들이 함께 참여했다”며 “참여기업 중 대다수가 중소·벤처기업(16만3000개, 95.3%)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댐(5만여명),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1만5000명), 디지털 배움터(8000여명) 등 뉴딜 주요 사업에 약 9만여명 이상의 인력이 참여해 고용위기 완화에 기여했다

대표사업인 ‘데이터 댐’ 등을 통해 다량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과 사회 각 영역에서 다양한 데이터와 똑똑해진 인공지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존 SW·SI 기업들이 데이터댐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데이터 공급기업은 2.9배(393개(`19)→1,126개(`21)), 인공지능 공급기업은 4.5배(220개(`19)→991개(`21)) 증가했다. 금융·교통·문화·의료 등 4,300여종, 약 10억건 이상의 분야별 다양한 데이터가 구축·개방·활용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데이터 시장은 전년 대비 14.3% 성장했다

강 정책관은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철강·자동차 등 10대 산업 분야의 공통문제 (70개) 도출 및 해소를 지원해 주력 산업별 디지털화가 촉진되고 있으며 공장(8000여개), 소상공인 점포(4000여개) 등이 스마트화되면서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 디지털 전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R&D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지능형반도체, 실감콘텐츠 등 디지털 미래를 선도할 787개 핵심기술을 개발했으며 기술이전 167건, 특허출원 407건 등 기술개발 성과를 확보했다. 개발된 기술이 산업현장 등에 쉽게 적용될 수 있도록, 자율차, XR 등 177개 기술을 실증하였으며, AI 정밀의료 SW(닥터앤서, 21종), 돌봄로봇(4종) 등 89개의 디지털 제품·서비스가 개발돼 이용되고 있다.

디지털 뉴딜에 기업들이 함께 호응하면서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민간 영역의 연대와 협력이 진행 중이다. 디지털 인프라 투자측면에서 네이버·LG·SKT·KT 등은 초거대 AI 개발을 위해 주요 학계 등과 협력해 연구소 설립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를 공개했으며 서울대-네이버, 카이스트-네이버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LG는 AI 연구원 설립, 초거대AI 개발 등에 3년 간 12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SKT는 국립국어원과 협력, 1500억 파라미터의 초거대 AI ‘GLM’ 개발을 추진 중이다. KT는 카이스트와 협력, AI·SW 기술연구소 설립 및 초거대 AI 공동개발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통신사·인터넷기업 등은 증가하는 데이터·클라우드 수요에 발맞춰, 전국 각지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네이버(세종), 카카오(안산) 등 `21~`24년까지 28개 IDC 구축 예정(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이다.

통신3사는 5G구축 등을 위해 3년간 총 25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5G MEC 융합서비스 발굴 등 추진하고 있다.

기업 간 연대·협력도 활발하다. 통신·카드·유통사 등이 모인 ‘민간 데이터 얼라이언스’, ‘금융 데이터댐’ 등 데이터 연계를 위한 기업 간 자발적 협력이 진행 중이며 ‘AI 원팀(KT, LG전자, ETRI 등)’, ‘AI R&D 협의체(SKT, 삼성전자, 카카오)’를 통해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을 위한 협력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미래차 뉴딜펀드(2000억원)’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고, 포스코는 중소기업(170개사) 스마트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원천기술 투자(AI), 규제개선(IDC), 세액공제(5G) 등을 통해 민간을 지원하고, 민간과의 소통을 통해 상호 연대·협업을 촉진하고 있다.

소외되는 국민없이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됐다. 전국 1000여개 디지털배움터에서 진행된 취약계층 디지털 역량강화교육(48만명),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5만8000세대),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 WiFi 구축(1만개 추가, 1.8만개(`19)→2.8만개(`20)), 내PC돌보미(5만8000명) 등을 통해 60만명 이상의 국민들의 디지털 격차해소에 기여했다.

기업들이 필요한 디지털 인재를 차질없이 확보하고, 국민들이 디지털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 인재로 커 나갈 수 있도록 혁신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한 AI 대학원(10개), SW 중심대학(41개교), 지역 산업체를 기반으로 AI 교육 등을 진행하는 이노베이션 스퀘어(5개 권역), 혁신 SW 교육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 혁신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디지털 핵심인력 3만명을 양성했다.

정부는 지난 7.14일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통해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한 가운데 디지털 뉴딜 2.0은 그간의 성과를 국토·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한편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미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지난 7월 14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관계부처와 함께 지속 발전하고 진화하는 ‘디지털 뉴딜 2.0’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민간과 협업·소통하여 디지털 뉴딜 2.0의 분야별 추진계획을 구체화해 발표·시행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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