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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씨앤, 회사 운명 결정지을 향후 1년…미상환 전환사채 부담”

“앤씨앤, 회사 운명 결정지을 향후 1년…미상환 전환사채 부담”

기사승인 2021. 07. 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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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2일 앤씨앤에 대해 앞으로 1년이 회사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 순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투자의견 없음’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책정하지 않았다.

앤씨앤은 CCTV사업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활용해 자동차 블랙박스 사업에 진출한 회사로, 주문생산(OEM),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독자 브랜드 모델의 일본향 수출도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블랙박스 사업은 앤씨앤의 확실한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글로벌 반도체 쇼티지 이슈로 제품 제작에 필요한 반도체 물량 확보가 어려워 상반기 매출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사실이며 반도체 쇼티지 문제는 3분기를 지나며 해소 가능한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건재 연구원은 핵심 자회사인 넥스트칩(지분 75.8%)에 대해 “앤씨앤이 CCTV와 블랙박스 사업을 통해 확보한 ISP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용 ISP와 SoC칩을 설계 생산하고 있다”며 “카메라 센서 성능개선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ISP를 100% 국내 기술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은 넥스트칩이 유일해 향후 국내 자동차 센서 고성능화에 따른 수혜가 확실시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동차용 ISP칩 납품 확대로 적자가 유지되던 넥스트칩은 턴어라운드 가능한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며 “앞으로 1년이 회사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 순간이 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넥스트칩은 기술평가 A등급을 받아 기술 특례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계획된 일정이 무리없이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 상장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미상환 전환사채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앤씨앤이 발행한 제10회차 무보증 전환사채 만기가 오는 31일 도래한다”며 “601만주가 2911원으로 전환될 가능성 있어 오버행 부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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