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여름철을 맞아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상을 운항하는 예인선에 대해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2주 동안 시행되며, 해상 공사에 동원되는 예인선과 지역 내에 등록된 예인선이 대상이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이 기간 동안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상 공사 현장 5개소에 동원되는 예인선 4척과 12개 예선 업체에 소속된 예인선 27척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특별 점검 기간 동안 평택해양경찰서는 예인선을 대상으로 △선박 발생 오염 물질 적법 조치 △오염 방지 설비 정상 작동 △대기 오염 물질 규제 강화에 따른 적정 연료유 사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상에서는 총 30건의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 이중 6건이 예인선에 의한 오염 사고로 나타났다”며 “태풍이 잦은 여름철을 맞아 해양오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예인선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