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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정상화의 ‘무제 95-9-10’

[투데이갤러리]정상화의 ‘무제 95-9-10’

기사승인 2021. 07. 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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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정상화4
무제 95-9-10(1995, 캔버스에 아크릴릭, 228×182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1992년 11월, 정상화는 20여 년이 넘는 해외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영구 귀국했다.

귀국 후 경기도 여주에 작업실을 마련한 그는 백색 단색조 회화를 주로 제작하며 작품의 완숙미를 극대화해 나갔다.

자신의 작업을 ‘과정’으로 정의내리는 정상화의 작품에는 지난한 노동의 행위가 집약돼 있다. 적게는 수개월에서 많게는 1년의 시간이 걸리는 이러한 노동 집약적인 행위는 고도의 정신적 인내심과 육체적 몰입을 요구한다.

지금까지 조수를 한 번도 둔 적이 없다는 그는 작품 제작의 모든 과정을 온전히 본인 스스로 해나간다. 그래서 매일같이 생활 속에서 묵묵히 예술을 실천하며 과정 자체를 반복하는 정상화만의 독특한 창작 방식은 ‘되풀이되는 일상에 대한 기록’이라고 평가 받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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