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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지지율 ‘위험’…과거 미숙했던 安과 비슷”

이준석 “윤석열 지지율 ‘위험’…과거 미숙했던 安과 비슷”

기사승인 2021. 07. 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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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확장성 성과 기대했는데…용기 잃은 것 같다"
송영길-이준석 토론배틀18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근 지지율 추이에 대해 “위험하다”며 입당을 재차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과거 안철수 대표가 정치에 대해서 미숙했을 때, 정치에 처음 참여해서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셨을 때 했던 판단들과 아주 비슷한 판단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중도 외연 확장을 지향하고 있으나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당 밖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것이 보수 전체 지지층에게 양해를 받는 취지는 그 분이 중도 확장성이나, 우리 당을 지지하기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그 분들 지지세까지 확보하겠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주에서 전향적인 발언을 했지만 대구에 가서는 대구 정서에 부합하는 발언을 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정당했다’고 밝힌 자신의 전당대회 대구 연설을 거론하며 “대구 시민들이 이준석의 탄핵에 대한 생각에 동의해준다면 과거 박근혜·이명박 정부를 수사했지만 문재인정부에 맞섰던 어느 검사는 용기를 잃지 않고 우리와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그 검사가 용기를 좀 잃은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윤석열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윤 전 총장을 사석에서 만나보면 굉장히 매력이 있다”며 에둘러 윤 전 총장을 두둔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전 총장에 대해 ‘계륵 같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송 대표의 바람”이라며 “계륵은 닭갈비인데 삼국지의 닭갈비만 있는 게 아니다. 춘천 닭갈비는 맛있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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