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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통화안정증권 발행 제도 개편…“효율성 제고”

한국은행, 통화안정증권 발행 제도 개편…“효율성 제고”

기사승인 2021. 07. 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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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입찰 종목 및 일정 변경 내용./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이 통화안정증권 발행제도 운영 방식을 일부 변경한다. 정례발행 종목 및 규모, 통합발행 및 중도환매 등 통안증권 정례입찰제도 관련 세부 운영방식을 개선해 효율성이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23일 한국은행은 오는 9월1일부터 개편된 통화안정증권 발행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도 개편을 위해 한국은행은 앞서 2차례 간담회를 열어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등 시장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한국은행은 통안증권 정례입찰 종목을 조정하고 발행 일정도 변경한다. 통안증권 3년물을 신규발행하면서 182일물의 정례발행을 중단한다. 이표채(만기 1년 이상) 경쟁입찰은 종목별로 월 1회 실시한다.

정례발행 종목이 변경됨에 따라 종목별 발행규모를 조정하고 유동성 확보를 위해 통합발행 기간 및 일자를 새로 설정한다. 종목별 발행규모는 매월말 발표되는 ‘익월중통안증권 발행 계획’ 공고 시 확정될 예정이다.

91일물 발행규모는 182일물 정례발행 중단을 감안해 매주 1회, 1조원 내외로 다소 확대된다. 또한 1년물 및 2년물 발행규모는 3년물 신규발행을 고려해 축소된다.

통합발행기간은 1년물의 경우 2개월로 변동이 없으나 2년물은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된다. 신규발행하는 3년물은 6개월로 설정했다.

아울러 1년물의 유동성 제고 등을 위해 중도환매 종목을 추가했다. 이로써 1년물 잔존만기 6개월 종목이 중도환매 대상에 포함된다. 추후 2023년 상반기에는 중도환매 주기, 대상 종목 및 규모 등의 전반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통안증권 발행제도 개선을 통해 공개시장운영의 효율성이 제고돼 유동성 조절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며 “다만 2년물 통합발행기간 확대는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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