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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글로벌 투자 호조…신기술·친환경 투자 효과는 제한적”

한은 “글로벌 투자 호조…신기술·친환경 투자 효과는 제한적”

기사승인 2021. 07.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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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 증가율
글로벌 투자 증가율./제공=한국은행
당분간 글로벌 투자가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소비 회복과 함께 글로벌 경기 개선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신기술 및 그린 투자의 글로벌 투자 견인 효과는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5일 ‘최근 글로벌 투자 동향과 향후 여건 점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투자는 제조업경기 및 상품교역 회복에 힘입어 선진국가 신흥국 모두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선진국은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1여년만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분기 기준 미국 투자는 선진국의 35.7%를 차지한다. 다소 미진했던 유로지역 및 일본도 분기 중에는 회복흐름이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의 경우 중국의 투자 증가세가 소비중심 성장전략 등으로 둔화됐으나, 브라질과 인도를 중심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의 상품소비 증가에 따른 수출 호조가 투자 확대로 이어진 덕분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역시 저금리 환경 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양호한 모습”이라며 “다만 팬데믹 이후 세계경제 성장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 확대가 제약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신기술 투자가 글로벌 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증가세는 큰 폭으로 확대된 후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디지털 경제 이행 가속화, 4차 산업혁명 진전 등이 호조세를 뒷받침하겠지만, 공급 확대에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친환경 경제 이행과정에서 그린 투자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등 그린 투자는 화석에너지 투자 등을 대체하는 성격이 강하다. 이 때문에 전체적인 투자 확대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최근 일부 원자재 및 부품에서 발생한 공급망 병목현상의 경우 해당 품목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전반적인 설비 가동률은 여전히 저조한 점 등을 감안하면 글로벌 투자 증가요인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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