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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한민국 정부, 흡수통일 지향하지 않아”

통일부 “대한민국 정부, 흡수통일 지향하지 않아”

기사승인 2021. 07. 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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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재미 이산가족 상봉법안 통과 긍정 평가
브리핑하는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지난달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통일부가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언급한 ‘평화적 흡수통일론’에 대해 이를 지향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흡수통일을 지향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1989년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정식 통일방안으로 지속적으로 계승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차 부대변인의 발언은 이 대표가 지난 21일 있었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과의 TV토론에서 자신을 ‘평화적인 흡수통일론자’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통일부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차 부대변인은 “남북한이 상호 체제를 존중하는 토대 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서로 적대감과 불신을 해소하고, 남북한이 합의에 따라 평화통일에 이르는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하원에서 재미 이산가족 상봉 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법안이 북미 간 외교적·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재미 이산가족들이 상봉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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