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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2분기 영업이익 452억원…‘흑자전환’ 성공

현대위아, 2분기 영업이익 452억원…‘흑자전환’ 성공

기사승인 2021. 07. 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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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로고/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2021년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제조업 시장이 회복함에 따라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현대위아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9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2억원, 38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3조83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0% 성장했고, 영업이익 726억원, 당기순이익 608억원으로 각각 57.9%, 116.4% 늘었다.

현대위아는 이번 실적 개선에 대해 “완성차 판매가 큰 폭으로 신장하면서 차량부품 전 부문에 있어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차량부품 부문만 놓고 보면 상반기 매출액 3조4690억, 영업이익 1010억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6%, 153.5% 성장했다.

특히 국내외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크게 늘며 주력 품목인 PTU, ATC, e-LSD 등 4륜구동 부품의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엔진과 모듈, 등속조인트 등의 부품 또한 골고루 판매가 신장하며 차량부품 부문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현대위아는 차량부품 부문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부품 외에도 친환경 차량용 통합 열관리 모듈을 목표대로 개발하고 있고, 수소전기차(FCEV)용 공기압축기 등도 2023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기계부문은 올해 상반기 매출 3660억으로 13.5% 성장했지만 2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제조업 시장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공작기계 부문 수주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원자재 수급 문제와 장기 재고를 소진하는 과정에서 적자가 발생했다. 다만 악성 장기재고를 다수 줄이는 데 성공해 상당부분 건전해졌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제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제조업 시장이 재성장하는 상황에서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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