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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 양궁 ‘막내’ 안산, 올림픽 사상 첫 3관왕 기회 잡아

한국 女 양궁 ‘막내’ 안산, 올림픽 사상 첫 3관왕 기회 잡아

기사승인 2021. 07. 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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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라운드 1위로 본선 진출...신설 혼성단체전까지 우승 노려
안산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 안산이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도쿄=연합뉴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 안산(20·광주여대)이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안산은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여자 개인 예선 랭킹 라운드(순위 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80점을 쏴 64명의 출전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이날 그는 지난 2019년 6월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세운 세계 기록(692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리나 헤라시멘코(우크라이나)가 수립한 올림픽 양궁 여자 랭킹라운드 기록(673점)을 25년 만에 갈아치웠다.

안산에 이어 장민희(인천대)와 강채영은 각각 677점과 675점을 기록해, 세 선수 모두 기존 랭킹 라운드 올림픽 기록을 넘어서며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1~3위를 싹쓸이했다.

이번 랭킹 라운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던 이유는 도쿄 올림픽부터 신설된 혼성 단체전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녀 선수 각각 1명에게 혼성 단체전 출전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원칙에 따라 여자부에서는 랭킹 라운드 1위를 차지한 안산이 24일 열리는 혼성 단체전의 티켓을 거머쥐어 양궁 사상 처음으로 3관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또 한국 여자 대표팀은 랭킹 라운드 1~3위를 싹쓸이한 덕분에 개인전 본선 대진표도 좋게 받아, 8강까지 맞붙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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