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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린 김연경·황선우, 활짝 웃으며 반긴 반기문..기미가요 논란도

태극기 휘날린 김연경·황선우, 활짝 웃으며 반긴 반기문..기미가요 논란도

기사승인 2021. 07. 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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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도쿄올림픽 개막식 입장<YONHAP NO-4688>
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연경·황선우를 앞세운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0 도쿄 올림픽 개회식에서 103번째로 입장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3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개회식에서 103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와 행진했다. 대한민국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남녀 성균형 정책에 따라 남녀 공동 기수로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과 제2의 박태환으로 기대받는 수영 유망주 황선우를 선임했다.

선수단 정복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김연경과 황선우가 대형 태극기를 휘날렸고 뒤를 따라 배구·럭비·사격·수영 4개 종목 선수 22명과 장인화 선수단장 등 임원 6명 등 28명이 들어왔다.

중계 화면에는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잡혔다. 반 전 사무총장은 IOC 윤리위원장에 재선했다.

한국 선수단은 선수 232명·임원 122명 등 29개 종목에 걸쳐 354명을 도쿄올림픽에 파견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개회식에는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이날 선수단 행진에서는 근대 올림픽이 최초로 열린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했고 2028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 개최국 미국, 2024 파리올림픽 개최국 프랑스에 이어 이번 대회 주최국 일본이 가장 마지막인 206번째로 입장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일본 정상급 가수 미샤가 ‘군국주의 일본’을 상징한다는 ‘기미가요’(君が代)를 불러 논란을 일으켰다.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 가사에는 ‘임의 치세는 천 대에 팔천 대에 작은 조약돌이 큰 바위가 되어 이끼가 낄 때까지’라는 구절이 있다. 기미가요는 태평양전쟁 후 폐지됐다가 1999년 국가로 법제화됐으며 현재 학교 입학식·졸업식 등에서 제창이 의무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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