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드웨인 존슨(오른쪽)이 빈 디젤과의 불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영화 ‘분노의 질주’ 하차를 선언했다./제공=‘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스틸컷
할리우드 톱스타 드웨인 존슨이 빈 디젤과의 불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 하차를 선언했다.
존슨은 최근 신작 ‘정글 크루즈’ 홍보를 위해 현지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와 만나 ‘분노의 질주’ 하차를 직접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가 잘 되길 빌었고, ‘분노의 질주 10’과 ‘분노의 질주 11’ 역시 나 없이도 잘 되길 빈다”고 말했다.
앞서 ‘분노의 질주 8’ 촬영 당시 존슨과의 불화설에 휩싸였던 빈 디젤은 맨즈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불화는 존슨의 연기력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빈 디젤의 이같은 언급에 존슨은 “그 이야기를 듣고 많이 웃었다. 다들 그 기사를 보고 웃었다”며 “이 쯤 해두겠다. 그들이 잘 되길 빈다”며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드웨인 존슨은 2011년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부터 시리즈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사랑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터줏대감’ 빈 디젤과SNS로 서로를 비난해 불화를 암시했다. 이후 둘의 관계가 회복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나, ‘분노의 질주 : 홉스&쇼’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 존슨과 빈 디젤이 각각 혼자 출연해 갈등이 아직 봉합되지 않았음을 알렸다.
한편 존슨은 빈 디젤이 출연하지 않는 ‘분노의 질주 : 홉스&쇼’ 후속편 출연 가능성은 열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