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25일 대선 출마 공식 선언 1호 공약 '100조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 “자영업 구조 전환·생산성 혁신 연계 설계” “文정부 실정 되돌려 놓겠다…‘국가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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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이병화 기자photolbh@
원희룡 제주지사가 25일 “클라쓰(class)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내년 3·9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인 ‘원희룡TV’를 통해 “높은 국민, 낮은 정부, 겸손한 권력으로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1호 공약으로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대통령으로 당선되자마자 헌법에서 부여한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해 100조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취임 1년차에 50조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전액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이후 매년 10조원씩 5년 동안 예산 편성 변경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존 기반을 다시 만드는 데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재원마련에 있어 특수목적세와 국채 발행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국민을 설득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소요되는 재원 마련뿐만 아니라 상환계획도 동시에 수립하겠다”며 “담대한 회복은 생존회복에만 그치지 않고 자영업의 구조전환과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희룡정부는 ‘국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하게 구분하는 데서 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대정신인 ‘공정과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찬스’와 ‘혁신성장’을 비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원 지사는 “법치파괴, 소득주도성장, 임대차3법, 탈원전, 주52시간제 경제와 일자리, 집값, 에너지, 대한민국 망친 그 모든 실패한 정책을 되돌려 놓겠다”며 “혈세가 아니라 국가찬스로 기회를 뿌리겠다. 보육, 교육, 실업, 빈곤, 창업 그리고 청년 분야에서 담대한 국가찬스를 제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자신의 경쟁력으로 △보수 정통성과 중도 확장성을 겸비한 득표력 △민주당과의 5전 5승 선거 경쟁력 △정치와 행정을 모두 아울렀던 경력 △검증된 도덕성 등을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