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도서민 ‘여객선 1000원 요금제’ 8월부터 시행

기사승인 2021. 07. 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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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항로, 106개 구간 생활항로 대상
도서민 1000원 여객선
전남 여수시는 도서민 해상교통 편의를 위해 도서민 1000원 요금제를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제공=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도서민 해상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여객선 이용 도서민을 대상으로 1000원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8개 항로 106개 구간에서 오는 28일 시범운영을 시작해 다음 달부터 본격화된다.

1000원 요금제 시행 대상은 생활항로(여객선 운임이 8340원 미만)구간인 신기~여천, 거문도~초도, 백야~상·하화도, 개도~낭도 등이다.

지난해 이 항로 여객선을 이용한 도서민은 8만 2223명에 달한다.

현재 도서민 여객선 운임은 해양수산부 ‘도서민 여객선 운임 집행지침’에 따라 8340원 미만은 50%, 3만원 미만은 5000원, 3만원~5만원은 6000원, 5만원 초과는 7000원을 부담하게 된다.

시는 도서민들이 육지 대중교통 수준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항로뿐만이 아니라 전 구간 1000원 요금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도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권오봉 시장은 “도서민들의 삶의 질과 복지 향상을 위해 해상교통 이용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달 도서민들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여객선의 항로 안정화와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여수시 여객선 운영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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