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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일정 또 꼬이나…정부 “모더나 측에서 생산 이슈 통보”

백신 접종 일정 또 꼬이나…정부 “모더나 측에서 생산 이슈 통보”

기사승인 2021. 07. 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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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
/연합
방역당국이 미국 모더나사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생산 관련 이슈를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박지영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백신도입지원팀장은 모더나 백신의 7~8월 공급 일정과 관련,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저희가 제약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모더나 측에서 생산 관련 이슈가 있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박 팀장은 “이에 저희는 사실관계 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서 수시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7~8월에 제약사 4곳으로부터 백신 3645만5000회분을 공급받기로 했으며, 현재까지 630만회분을 받았다. 이 가운데 모더나 물량은 104만회분에 불과하다.

박 팀장은 “현재 제약사를 통해 다각도로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파악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히 안내하겠다”며 “모더나 같은 경우 (공급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합의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50대 접종에 모더나 백신을 단독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가, 접종 시작을 일주일 앞둔 지난 19일 화이자 백신도 병행해 사용한다고 계획을 바꿨다.

하지만 이날 정부 설명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의 공급 차질은 제조사 측 사정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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