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인천역 명성 되찾기 나선다

기사승인 2021. 07. 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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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까지 ‘대학연계형 공모사업’ 접수… 최대 5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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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구상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과거 동인천역의 명성을 되찾고, 역 일대를 20~30대 청년이 모이는 중심시가지로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에 나선다.

시는 동인천역 주변 도시재생을 위해 주제가 고정된 기획공모 사업을 대학연계형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음 달 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동구 화수1동, 화평동, 송현 1·2동 금창동 일대다.

동인천역 주변 도시재생사업은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사업시행자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시와 LH가 수립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승인했다.

시와 LH는 총 2313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2024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세부사업은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주민공모사업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 △집수리 리모델링 지원 사업 △안전안심구역 조성사업 △역사 문화 자산 발굴과 아카이빙 등 10개다.

이번에 추진하는 ‘대학연계형 공모사업(주민공모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 마을정원 화단 만들기 등 지역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이다.

신청 조건은 3인 이상 구성한 단체 또는 모임이며 도시재생에 관심이 있는 3인 이상의 인천지역 소재 대학생이 단체 인원의 50%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은 신청서류를 구비해 동인천역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인천역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호 시 주거재생과장은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단위사업인 주민공모사업은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예산 8억원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대학생 및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인천역 일대는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인천에서 가장 번화한 상권 중 한 곳이었지만 송도·청라 등 신도시 상권에 밀리며 유동인구가 급감했다.

시는 2007년 동인천역 주변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한 후 지난 14년 동안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북광장 선도사업구역 사업화 계획 마케팅 전략 수립, 도시재생사업 기본구상 등 9건의 용역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그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개발방식 변경 등을 겪으며 사업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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