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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D램 경쟁력, EUV 빠른 적용에 달렸다…3분기 낸드 흑자 확신”

SK하이닉스 “D램 경쟁력, EUV 빠른 적용에 달렸다…3분기 낸드 흑자 확신”

기사승인 2021. 07. 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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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매출 10조원 돌파…2018년 3분기 이후 3년 만
영업이익 2조6946억원 기록…영업이익률 26%
컨콜 질문은 EUV 공정 적용·하반기 수요에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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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3년 만에 분기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초호황기로 꼽히는 2018년 3분기와 맞먹는 실적이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모바일·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강하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D램 경쟁력의 관건이 극자외선(EUV) 장비 적용에 달렸다고 보고 수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27일 올해 2분기 매출 10조3217억원, 영업이익 2조69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38%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9884억원, 영업이익률은 26%로 집계됐다.

2분기 호실적은 PC, 그래픽, 컨슈머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회복된 것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10나노급 2세대(1y)와 3세대(1z) D램, 128단 낸드플래시 등 첨단 공정 제품이 잘 팔렸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도 강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시장에서 우려하는 부품 부족 이슈, 서버 고객사의 메모리 재고 문제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수요를 바꿀 정도가 아니라는 의미다.

SK하이닉스는 D램 제조사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방법으로 극자외선(EUV) 장비 적용을 꼽았다. EUV는 파장 자체가 이머전보다 작아 세밀하게 원하는 디자인을 웨이퍼에 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이머전이 파장이나 기술적 특성의 한계로 3~4번의 공정을 거쳐야 했다면 EUV는 한 번에 그릴 수 있다. 이 때문에 공정 과정이 급격히 줄어 원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세계 D램 빅3 업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공정에 EUV 장비를 추가한 상태다. 마이크론 역시 EUV 장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각사가 처한 상황이 달라 EUV 장비의 D램 공정 적용 속도가 모두 다르다”며 “우리는 기존 이머전 장비와 EUV 장비 활용 그 중간에 와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EUV를 처음 도입하는 만큼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고, 누가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가 D램 업체 간 경쟁력의 관건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막바지 심사만 남긴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에 대해서는 “내년에 일부 1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이라며 “양 사의 사업을 합치며 지금 수준의 시장 점유율보다 더 큰 개선이 이뤄져 비용절감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고 했다.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는 세계 8개국 공정당국으로부터 반독점 심사를 받아왔다. 미국·EU·일본·브라질 등 7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고 중국에서 마지막 심사를 받는 중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중국에서 최종 검토 단계의 심사를 받고 있다”며 “연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반기 적절한 시점에 중국으로부터 필요한 승인을 모두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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