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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상 받은 예탁원, 코로나19 방역 과대 홍보 논란 빈축

행안부상 받은 예탁원, 코로나19 방역 과대 홍보 논란 빈축

기사승인 2021. 07. 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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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사옥 전경./ 제공 =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국가 재난관리 유공’ 부문 장관상 수상과 관련해 성과를 과대 포장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상의 목적과 다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잘했다고 수상 성과를 부풀려서다. 지난 10일 예탁원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7일 예탁원은 “금융시장 인프라 안정과 국민 재산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재난관리를 추진해 대용량 트래픽 탐지·차단, 사이버위기 대응방안 등 사이버 공격 발생에 대한 긴급복구 대비를 철저히 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국가 재난관리 유공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적을 설명하면서 “지난해 코로나19 대응체계, 재해·재난 대비에서 그 공적을 인정받아 포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적시했다. 그러나 이달 10일 예탁원 직원 1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예탁원 보도자료는 오해의 소지가 있긴 하다”면서 “코로나19랑은 전혀 별개로 금융인프라 부문만 치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대 홍보 논란’에 대해 예탁원 측은 뒤늦게 문제점을 인지하고 수습에 나섰다. 예탁원 관계자는 “보도자료엔 IT, 금융시장 인프라 , 사이버 위기 대응 등 수상의 주요요인을 주로 강조했다”면서도 “해당 내용이 과장된 건 인정하며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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