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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신사업 투자’ 보도에도 회사는 묵묵부답”

“고려아연, ‘신사업 투자’ 보도에도 회사는 묵묵부답”

기사승인 2021. 07. 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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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8일 고려아연에 대해 성장성 높은 신사업에 투자한다는 소식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확인된 점이 없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과 지배순이익 추정치 상향에 따라 48만원에서 51만원으로 올렸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한 언론매체는 고려아연과 LG화학이 양극재 전구체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며 “글로벌 전기차(EV) 시장 성장세를 고려한다면 전구체 사업에 대한 투자는 환영할 만한 사항”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적인 배터리 제조업체와의 합작사라는 점은 매력적”이라면서도 “해당 보도 이후 회사 측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보도대로 아직 MOU 단계이기 때문에 외부에 밝힐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을 수 있지만 기업을 분석하는 입장에서 언론보도만 가지고 분석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주가는 보도 이후 지난 26일까지 9거래일 만에 26%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간에 확대된 주가 변동성을 고려할 때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고려아연은 공식적인 입장을 투자자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예정된 신사업(전해동박)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한다”며 “향후 양극재 전구체 합작사가 설립된다면 지분 구조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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