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한 데 대해 “어려운 시기에 갈등보다 상생을 택한 노·사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통해 “우리나라 완성차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지금 자동차 산업은 중대한 변곡점에 놓여있다. 향후 5년간 산업 대변혁이 진행될 것”이라며 “정부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법·제도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은 물론 2030년까지 부품기업 10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 자체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김 총리는 “정부의 마중물을 기반으로 기업과 노조가 연대하고 상생해야만 전환기의 파고를 넘어 세계시장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현대차 합의를 계기로 다른 완성차 기업들도 노·사가 한 걸음씩 양보해 미래차 시대를 함께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