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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연이은 ‘기록 경신’ 황선우, 자유형 100m 아시아신기록에 4위로 결승 진출...金재조준

[도쿄 올림픽] 연이은 ‘기록 경신’ 황선우, 자유형 100m 아시아신기록에 4위로 결승 진출...金재조준

기사승인 2021. 07. 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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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서 47초56...중국 닝쩌타오 2014년 기록 0.09초 단축
자유형 200m에 100m 세계주니어신기록도 차지
[올림픽] 황선우, 자유형 100m 아시아신기록
28일 일본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자유형 준결승 3번 레인의 황선우가 터치패드를 찍은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황선우는 아시아신기록을 세우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올림픽 결승에 올랐다. /연합
‘괴물 신인’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기록까지 갈아치우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올림픽 결승에 오르며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황선우는 28일 일본 오전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고 1조 3위, 전체 1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중국의 닝저타오가 2014년 10월 자국 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아시아기록(47초65)을 0.08초 단축해 놀라움의 연속이다. 이 종목 세계 기록은 세자르 시엘루(브라질)가 가진 46초91이다.

황선우는 지난 25일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로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두 종목 세계주니어기록을 가진 선수가 됐다. 주니어와 시니어를 통틀어 수영 종목 세계기록을 가진 우리나라 선수는 황선우가 유일하다.

지난 27일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7위로 1분45초26을 기록했다.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는 황선우는 지난 25일 열린 도쿄 올림픽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로 레이스를 마쳤다. 2010년 박태환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 1분44초80을 11년여 만에 0.18초 단축했다.

황선우는 이어 지난 27일 오후 열린 자유형 100m 예선 경기에서 47초9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전체 출전선수 70명 중 6위에 올라 16명이 다투는 준결승에 안착했다.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황선우가 작성한 예선 기록은 종전 한국 기록 48초04를 두 달여 만에 0.07초 재차 줄였다.

결승전은 오는 29일 오전에 열린다. 이날 준결승전에는 16명의 선수 중 아시아인은 황선우가 유일해 한국 수영의 역사를 연일 새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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