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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만들 실리콘마저 부족해…웨이퍼 출하량 역대최고

반도체 만들 실리콘마저 부족해…웨이퍼 출하량 역대최고

기사승인 2021. 07. 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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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제조장비재료협회(SEMI) 분기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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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SEMI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마저 부족하다.

반도체제조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2분기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역대 최고치인 35억3400 제곱인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 31억5200만 제곱인치보다 12%나 올랐다.

SEMI 실리콘 제조 그룹(SMG)가 발표하는 자료는 버진 테스트 웨이퍼(virgin test wafer) 및 에피택셜(epitaxial) 실리콘 웨이퍼를 비롯하여 폴리시드(polished) 실리콘 웨이퍼와 논폴리시드(non-polished) 실리콘 웨이퍼를 포함한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 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정밀하게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여러 직경으로 생산된다. 반도체는 실리콘 웨이퍼에 여러 처리를 거치고 회로를 그리는 방식을 거쳐 생산한다.

닐 위버 SEMI 실리콘 제조그룹 의장(신에츠한도타이 아메리카 제품개발 담당 이사)은 “실리콘 수요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300㎜, 200㎜ 반도체 칩을 위한 실리콘 공급이 시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수요가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모래나 암석에서 추출해 만드는 실리콘마저 부족하다는 것이다. 반도체 웨이퍼용 실리콘은 일본, 미국 업체들이 주로 생산한다. 국내에서는 KCC가 미국 종합 실리콘기업 모멘티브를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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