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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트래블 룰 합작법인 지분 참여 안 한다”

업비트 “트래블 룰 합작법인 지분 참여 안 한다”

기사승인 2021. 07. 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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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지난달 4대 가상자산 거래소 ‘트래블 룰 대응 공동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최종적으로 지분 참여를 하지 않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무협약(MOU)체결 후, 지분 참여에 대한 최종 결정 전에 다시 한번 검토한 결과 일부 사업자의 연대를 통한 공동 행위를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지분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트래블 룰은 자회사 람다256이 개발한 시스템으로 자체 구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운영사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이 자체 개발한 트래블 룰 솔루션을 활용해 가상자산 트래블룰 규정에 대응할 계획이다. 람다256은 지난해 가상자산 송수신자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 솔루션을 공개한 바 있다.

트래블 룰은 가상자산을 이전할 때 송신을 담당하는 가상자산사업자가 자산을 수신하는 가상자산사업자에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지난달 업비트는 국내 주요 거래소들과 함께 합작법인을 세워 트래블 룰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향후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노선을 결정하면서, 자칫 대형 거래소 위주의 독과점 체제로 비춰질 수 있는 우려를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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