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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 올 2Q 이익률 10% 육박 “온라인·수입상품 육성 덕”

삼성물산 패션, 올 2Q 이익률 10% 육박 “온라인·수입상품 육성 덕”

기사승인 2021. 07. 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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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엔 SSF샵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온라인 집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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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온라인·수입상품 육성 및 상품력 개선 등의 영향으로 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에도 온라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28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회사 패션부문은 연결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잠정치)이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난 444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1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4200% 증가됐다. 교보증권이 예상한 삼성물산 패션부문 영업이익 전망치(80억원)보다 다섯 배 이상 큰 수치다.

이번 실적으로 삼성물산 패션부문 영업이익률은 올 1분기 5.0%에서 올 2분기 9.7%로 4.7%포인트 증가됐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7.4%로, 지난해 상반기 -4.1%에서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매출·영업이익이 감소되며 -8.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상황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국내 소비심리가 회복됐고, 수입 및 온라인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아미·르메르·메종키츠네·톰브라운 등 최근 MZ(1980~2004년 출생)세대가 좋아하는 브랜드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SSF샵 판매가 좋아지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SSF샵은 이번 실적에 지원군 역할을 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SSF샵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었고, 같은 기간 동안 고객 유입률은 55% 증가됐다.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 하반기에도 현재와 같은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패션에 관여도가 높은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패션·라이프스타일 상품뿐만 아니라 서비스 휴머니즘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SSF샵 리뉴얼을 진행했다. 아미·메종키츠네·구호플러스 등을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이어가기로 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SSF샵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온라인 집객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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