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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황의조 헤트트릭’ 김학범호, 도쿄 올림픽 조1위로 8강 진출

[도쿄 올림픽] ‘황의조 헤트트릭’ 김학범호, 도쿄 올림픽 조1위로 8강 진출

기사승인 2021. 07.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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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황의조, 두 번째 화살 갑니다!<YONHAP NO-4184>
한국 대표팀의 주 공격수 황의조(오른쪽)가 28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이자 팀 네 번째 골을 넣고 양궁 세리모니로 자축하고 있다./연합
김학범호가 2020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온두라스를 잡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30분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서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대회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6-0으로 대승했다.

와일드 카드로 합류한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3골을 몰아쳐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원두재(울산)·김진야(서울)·이강인(발렌시아)이 잇따라 온두라스 골문을 열어젖히며 8강행을 자축했다.

2승 1패(승점 6·골득실 +9)를 기록한 한국은 B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2012년(동메달)과 2016년(8강)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8강에서 온두라스에 0-1로 패했던 아쉬움도 시원하게 설욕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A조 2위 팀과 8강전을 치러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황의조는 전반 12분 이동준(울산)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 지난 두 경기의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 김진규(부산)가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골키퍼가 처낸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고, 후반 7분 김진야가 얻어낸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헤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19분 원두재의 페널티킥까지 더해 3-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한 한국은 이동준(울산) 대신 엄원상(광주)을 투입하며 측면의 속도를 유지했고, 후반 12분엔 황의조를 빼고 이강인(발렌시아)를 투입해 스리백 전술도 실험했다.

한국은 후반 19분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김진야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5-0 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루마니아전에서 후반 막판 12분동안 2골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후반 37분 페널티아크에서 강력한 왼발3호골을 기록해 6-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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