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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네거티브 책임론’에 “경쟁의 속성”

이낙연 ‘네거티브 책임론’에 “경쟁의 속성”

기사승인 2021. 07. 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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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옵티머스 수사, 미심쩍은 것 있다"
언론중재법 관련 "현직 기자라면 환영했을 것"
낙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주거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9일 경쟁 주자들의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경쟁의 속성이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 자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 출연해 “자제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상대 후보가 (백제 발언과 관련해) 오히려 이쪽이 흑색선전이다, 책임져야 한다고 해서 문제가 계속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고 마음의 이탈이 생긴다면, 내년 (대선) 박빙의 승부 앞에 현명한 일이 아니다”라며 “(다만) 상대적인 것이라서 (상대 후보 측에서) 가짜뉴스가 나오면 그대로 가만둬선 안 된다.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가 이 전 대표 측근의 ‘옵티머스 사건’ 연루 의혹을 거론한 데 대해서는 “그 사건의 조사에 대해 검찰이 균형 있게 봤느냐, 제대로 봤느냐에 대한 의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과잉 수사를 하다가 저를 도왔던 사람이 불행한 결과를 맞았다”며 “그것에 대해서 검찰이 뭔가를 이야기하기로 했었는데 지금까지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것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제가 이야기를 않고 있다. (상호 비방) 자제 분위기와 맞지 않아서 말을 않는 것”이라며 이 사건과 당내 다른 경선 후보와의 관련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서는 “준비 부족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엊그제 국밥집에서 낮에 소주를 마시고 계시던데, 방역지침을 충실히 지키고 계시는지 (모르겠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입법에 속도를 내는 언론중재법과 관련해서는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21년 기자로 산 사람으로서 안타깝지만 제가 현직 기자라면 그것을 환영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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