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백신 잭팟’ 화이자 올해 백신 매출 38조원 전망

‘백신 잭팟’ 화이자 올해 백신 매출 38조원 전망

기사승인 2021. 07. 29. 14:3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Virus Outbreak Japan <YONHAP NO-3211> (AP)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에 성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올해 약 38조원을 벌어들일 전망이다./사진=AP 연합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에 성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올해 약 38조원을 벌어들일 전망이다. 각국이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가운데 ‘부스터샷(면역 효과의 연장 및 강화를 위한 추가접종)’도 고려되면서 글로벌 수요가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화이자는 올해 백신 매출이 335억달러(약 38조3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 5월의 전망치(260억 달러)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올해 총 매출도 백신 판매 호조로 지난해 대비 86~91% 증가한 780억~800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날 화이자가 발표한 2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한 55억6300만달러, 매출은 무려 92% 급증한 189억달러를 기록했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이후 약 100여개국에 10억회분이 제공됐다. 미국에서만 누계 1억9000만회분이 접종됐다. 이달 중순 기준 체결된 계약에 따라 올해 21억회분이 세계 각지에 공급될 전망이며 화이자는 올해 생산량이 30억회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상반기에 유럽과 미국에서 생산된 백신들은 대부분 선진국들에게 공급됐지만 하반기에는 저소득 국가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화이자는 이날 2회차 접종 6개월 후 추가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부스터샷에 대한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화이자는 3회자 백신을 접종할 경우 델타 변이에 대한 항체 수준이 65~85세에서는 무려 11배, 18~55세에서는 5배 가량 높아졌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