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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女핸드볼 한일전서 웃었다, 女배구ㆍ농구는 희비

[도쿄 올림픽] 女핸드볼 한일전서 웃었다, 女배구ㆍ농구는 희비

기사승인 2021. 07. 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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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강호 도미니카공화국을 세트 스코어 3-2(25-20 17-15 25-18 15-25 15-12)로 제압했다. /로이터연합
한국 여자배구와 여자농구의 희비가 엇갈렸다. 도쿄에서 ‘우생순’(우리생애최고의순간) 신화 재현에 도전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끝난 2020 도쿄 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을 27-24로 따돌렸다.

도쿄 올림픽에서 거둔 첫 승을 한일전으로 장식한 대표팀은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노르웨이·네덜란드 등 유럽 강호들과 치른 1·2차전 2연패 때와는 완전히 다른 경기력이었다. 유독 한일전에서 강했던 여자 핸드볼은 2010년 아시아선수권 22-22 무승부 이후 일본과 맞대결에서 15연승을 내달렸다.

일본과 나란히 1승 2패인 대표팀은 31일 오전 11시 몬테네그로와 4차전을 앞뒀다. 한국·노르웨이·네덜란드·일본·몬테네그로·앙골라가 속한 A조에서 4개국이 8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몬테네그로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날 도미니카공화국과 벌인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0 17-15 25-18 15-25 15-12)로 신승했다. 케냐에 이어 도미니카공화국을 잡은 한국은 2승 1패로 A조 상위 4팀에 돌아가는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주포 김연경이 5세트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는 등 20점을 폭발시켰다. 김희진과 박정아도 경기력이 돌아와 16점을 보탰다. 한국은 31일 한일전으로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일본을 이기면 8강행이 사실상 확정된다.

반면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강호 캐나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농구 대표팀은 캐나다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53-74로 졌다.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여자 농구는 지난 26일 스페인전 패배(69-73)에 이어 2경기 연속 패를 당했다. 15득점 11리바운드 등을 기록한 센터 박지수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첫날 찜통더위 속에 막을 올린 남자 골프는 경기 도중 갑자기 낙뢰가 덮치는 등의 위험한 기상 상황으로 일정을 중단했다.

27명이 1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첫 번째 조로 경기를 펼쳐 버디만 8개를 뽑아낸 제프 슈트라카(8언더파 63타)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 선수들은 다소 부진했다. 김시우(26)는 14번 홀까지 버디 3개·보기 1개 등으로 20위권(2언더파)에 올랐다. 임성재(23)는 13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로 30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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