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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女복식, 동반 4강 진출...메달 확보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女복식, 동반 4강 진출...메달 확보

기사승인 2021. 07. 2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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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신승찬과 김소영-공희용...4강서 둘 다 져도 동메달 맞대결
이·신은 인도네시아, 김·공은 중국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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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신승찬. /AFP연합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2개 조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한국은 배드민턴 여자복식 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은 29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셀레나 픽-셰릴 세이넨(네덜란드)을 2-0(21-8 21-17)으로 꺾었다.

앞서 세계랭킹 5위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도 4강행을 진출했다.

대진상 이소희-신승찬과 김소영-공희용은 4강에서 만나지 않는다. 4강에서 두 조가 모두 승리하면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만나게 된다. 4강에서 패해도 동메달 결정전이 한국 맞대결로 열린다.

4강에서 이소희-신승찬, 김소영-공희용 중 한 팀이 승리하고 다른 팀이 지면 은메달을 확보한다. 한 팀은 금메달 결정전, 다른 팀은 동메달 결정전에 가게 된다.

이소희-신승찬은 세계랭킹 17위인 네덜란드를 압도하며 가볍게 8강을 통과했다. 1게임은 16분 만에 21-8 완승으로 끝났다. 2게임은 네덜란드가 14-8로 쫓아왔지만, 이소희-신승찬은 16-8 더블스코어로 달아났다. 18-9에서 18-15로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소영-공희용은 앞서 열린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치열한 접전 끝에 2-1(21-14 14-21 28-26)로 꺾었다. 1게임에서는 김소영-공희용이 11-2로 앞서나가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이 되자 상황이 바뀌었다. 김소영-공희용은 0-4로 밀리며 출발했다. 공격이 네트에 번번이 걸리며 점수는 4-10으로 벌어졌고 결국 2게임을 내주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3게임에도 김소영-공희용은 내내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그러나 김소영-공희용은 15-16으로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매치포인트를 내준 뒤에도 19-20으로 따라왔고 결국 20-20 듀스를 만들었다. 26-26에서 매치포인트를 잡은 김소영-공희용은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짜릿한 승리를 가져간 뒤 코트에 누워 승리를 만끽했다.

4강전은 31일 오전 열린다. 이소희-신승찬은 세계랭킹 6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와 결승을 다툰다. 김소영-공희용은 세계랭킹 1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를 꺾고 4강에 올라온 세계랭킹 3위 천칭천-자이판(중국)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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