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하반기 주가 핵심은 VS”

하이투자증권은 30일 LG전자에 대해 하반기 주가 핵심은 VS(전장) 사업부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2% 증가한 1조8500억원,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1조1800억원을 전망했다. 매출은 현재 컨센서스를 8.4%, 영업이익은 5.8% 상회하는 수치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주가가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이유는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전장 부품 사업 때문일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2분기 실적이 반도체 부족으로 예상보다 부진하긴 했으나, 부품 부족의 부정적 영향이 2분기 정점일 것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바닥의 관점에서 바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VS 사업부의 분기별 수익성 흐름은 ‘2분기 -5.5% → 3분기 -1.5% → 4분기 손익분기점’으로 전망되며, 연간 영업이익은 ‘-1340억원(OPM -1.7%) → 2022년 3210억원(OPM 3.1%)’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 경우 별도 기준 연간 전사 영업이익에서 VS 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6%, 2022 년 7.1%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