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 ‘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시행

지난해 265개소 공공기관·민간기업 참여

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공고./제공=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난 23일 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협력관계(파트너십)를 맺고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 첫 제도 시행 연도인 2019년에 121개소, 2020년에 265개소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사회공헌 진단지표를 완성했다.

인정제 심사는 E(환경경영)·S(사회공헌)·G(윤리경영) 3개 영역 7개 분야 25개 지표를 기준으로 기업 유형별 심사가 진행된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확인을 위해 증거기반 심사를 강화하고 외부평가기관과 협력해 지역평판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신청자격은 지역 내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수행한 사회공헌 성과가 인정되는 기업·기관이다. 사업자등록증(또는 법인등기부등본), 비영리단체 추천서, 지표별 증빙자료를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온라인 플랫폼에 다음달 3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인정심사는 서류·지역·중앙심사가 절차별로 진행된다. 사회공헌 전문가로 구성된 인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인정기업과 기관이 선정된다.

인정기업으로 선정 시 인정패 및 인정라벨 사용권한이 부여되고, 우수 인정기업에게는 복지부장관 표창 및 상장을 수여한다.

또 사회공헌 교육·포럼·세미나·콘퍼런스 등 다양한 멤버십 서비스 및 인정제 후원기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농협중앙회)의 다양한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 유지와 지속적인 운영을 목적으로 매년 인정심사를 진행하고 재승인을 통해 인정라벨 사용권한을 연장한다.

서상목 사회복지협의회장은 “사회복지협의회는 복지부와 함께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도를 통해 조직의 건강한 사회공헌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인정기업과 인정기관을 확대해 다음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