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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언론중재법 찬성한 이낙연·이재명 비판…“언론장악 계승”

최재형, 언론중재법 찬성한 이낙연·이재명 비판…“언론장악 계승”

기사승인 2021. 07. 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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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 인사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30일 여권 대권주자인 이낙연·이재명 후보를 향해 “그들은 문재인정부의 언론장악 기도마저 계승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정부여당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언론 분야를 특정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규정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해외 주요 국가 중에서도 유사한 입법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며 “개정안은 정상적인 취재활동마저 위축시키려는 언론장악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가상의 적들을 만들고, 독립적 기관인 검찰이나 감사원을 끊임없이 흔들고, 사법부까지 장악한 문재인정부는 이제 권력을 유지·연장하기 위해 언론장악의 시도를 더 강화하려고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여당의 두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이재명 후보가 언론중재법을 적극 찬성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언론장악 의도를 합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은 “두 후보는 문재인정부 실정의 충실한 계승자”라며 “이대로 간다면 대한민국은 결국 유사 전체주의의 길로 가게 될 것이다. 언론의 자유가 없는 독재의 길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전 원장은 “저는 민주주의에서 언론의 자유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믿는다”며 “언론이 오랏줄에 묶여 있다면 어떻게 민주주의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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