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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민간단체 대북 인도물자 반출 승인…요건 충족시 지속 승인”

이인영 “민간단체 대북 인도물자 반출 승인…요건 충족시 지속 승인”

기사승인 2021. 07. 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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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인영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0일 “잠정 보류됐던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협력 물자 반출승인을 오늘부터 재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오후 2건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인도주의 협력에 관련한 사항은 요건을 충족시키는 경우 지속적으로 승인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북 인도협력 물자 반출승인은 지난해 9월 서해상 공무원 피격사건으로 중단된 바 있다.

이 장관은 “인도협력 민간단체 측의 지속적인 (승인 재개) 요청이 있었다”면서 “북한의 상황 특히 보건, 영양 물품의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국 간의 연락채널이 복구된 만큼, 이러한 동력이 남북 민간 교류 협력 재개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구된 데 대해선 “13개월 만에 다시 이어낸 천금과도 같은 남북 소통의 통로”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의 무슨 일이든, 0에서 1을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때로는 유연하고 민첩하게 남북관계 발전과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서 통일부가 해야 할 일들을 차근차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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