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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안산 페미·쥴리 벽화 논란에 “여성혐오 안된다”

여가부, 안산 페미·쥴리 벽화 논란에 “여성혐오 안된다”

기사승인 2021. 07. 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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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모두 지워진 '쥴리 벽화'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외벽에 그려진 대권 주자 윤석열 예비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전 한 건물 관계자가 벽화의 글자를 흰색 페인트로 칠해 지웠다. 사진은 전과 후. /연합
여성가족부는 “최근 스포츠계와 정치 영역 등에서 제기되는 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여성 혐오적 표현이나 인권 침해적 행위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안산(20·광주여대) 선수의 쇼트커트 머리를 둘러싼 ‘페미’ 논란과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 비방 벽화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여가부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스포츠계와 정치 영역 등에서 제기되는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문자로 배포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산 선수의 쇼트커트 머리 모양을 두고 페미니스트라고 공격하거나 비방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또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여성을 그린 벽화가 등장했다. 앞서 일부 유튜버들은 윤 전 검철총장의 부인인 김 씨가 과거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면서 ‘쥴리’는 예명을 사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여가부 관계자는 “최근 특정 개인에 대한 도 넘은 비방이 이어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여성혐오와 인권침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이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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