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00781346_001_20210730072816194 | 0 | 노박 조코비치. /A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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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그랜드 슬램’을 위해 힘든 일정 속에서도 도쿄로 향했던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4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30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끝난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에게 1-2(6-1 3-6 1-6)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한 해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을 석권하는 ‘골든 그랜드 슬램’ 달성이 무산됐다.
그는 앞서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단식을 모두 우승하며 무서운 기세를 뽐냈다. 골든 그랜드슬램을 위해 남은 건 도쿄 올림픽과 8월 말 개막하는 US오픈이다. 그러나 올림픽 금메달이 좌절되며 대기록 달성은 물거품이 됐다.
이날 조코비치는 1세트를 6-1로 가볍게 따냈으나 2세트 들어서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게임스코어 3-3까지 팽팽히 맞서다가 연달아 3게임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그는 끝내 스코어를 만회하지 못하고 난적 츠베레프에게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