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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3800건·사망자 5명…인과성 미확인(종합)

사흘간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3800건·사망자 5명…인과성 미확인(종합)

기사승인 2021. 07. 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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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가 지난 사흘간 약 3800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의심 사례도 늘어난 셈이다.

방역당국은 사망이나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향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8∼30일 사흘간 보건당국에 접수된 백신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의심 신고는 총 3796건에 달한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500건, 모더나 943건, 아스트라제네카(AZ) 324건, 얀센 29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5명으로 연령대별로 보면 70대와 60대 각 2명, 30대 1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4명, 여성이 1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은 생전에 지병(기저질환)을 앓았으며, 1명은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자체 자율접종 사례인 30대 남성 사망자는 현재 기저질환 유무 여부를 파악 중이다.

접종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시간은 1일에서 약 50일까지 다양하다. 사망자 중 4명은 화이자,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29건 증가했다. 26건은 화이자, 2건은 모더나,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09건이었다. 나머지 사례(3653건)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이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1만6484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2522만9760건)와 비교하면 0.46%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이 0.67%, 화이자 0.25%, 모더나 0.23% 순을 기록했다. 당국은 신고 당시의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이상반응이 신고되고 사망한 자는 총 433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47명, 아스트라제네카 179명, 얀센 7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186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619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358명, 아스트라제네카 253명, 얀센 8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523건(아스트라제네카 274건·화이자 194건·얀센 45건·모더나 10건)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4천808건(아스트라제네카 3061건·화이자 1456건·얀센 270건·모더나 21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11만6484건)의 95.1%에 해당하는 11만720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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