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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으로 선글라스 써보세요’ 롯데홈쇼핑, 디지털 신기술 속도

‘가상으로 선글라스 써보세요’ 롯데홈쇼핑, 디지털 신기술 속도

기사승인 2021. 08.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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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롯데홈쇼핑 VR캠핑장 이미지
롯데홈쇼핑 VR캠핑장 이미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으로 유통업계는 가상환경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옷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듯한 효과를 내고, 캠핑장 혹은 매장에 와있는 듯한 재미를 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VR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비대면 쇼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오토캠핑’, ‘백패킹’ 등 테마별로 공간을 구성해 VR 프리미엄 캠핑장을 선보였다. 실제 캠핑장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야외 캠핑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각종 인테리어 소품과 실제 판매 상품도 감각적으로 배치해 캠핑 감성을 더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8년 실제 매장을 가상의 공간으로 구현해 비대면 쇼핑이 가능한 ‘VR 스트리트’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다이슨(가전)·다우닝(가구)·시트앤모어(가구) 등 50여 개의 국내외 유명 플래그십 매장을 재현해 실제 매장에서 쇼핑을 하는 것처럼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달 메타버스 전담 조직을 신설해 비대면 쇼핑환경 구축·고객참여 가상환경 콘텐츠 확대 등을 목표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올해 안에 모바일TV와 연계해 고객이 아바타를 통해 쇼호스트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메타버스 쇼핑 플랫폼’을 구축하며, 방송 스튜디오·분장실 등 홈쇼핑 가상 체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현실 공간 속에 가상의 상품이나 이미지를 구현해 직접 착용하거나 배치하는 증강현실 기술도 활용하고 있다. 비대면의 제약을 최대한 극복해 현실감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7월에는 안경, 선글라스 등 패션 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리얼 피팅’을 론칭했다. 롯데홈쇼핑 모바일앱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리얼 피팅’ 메뉴를 클릭한 후 휴대폰 화면에 얼굴을 비추면 자동으로 착용된 모습이 보여진다.

진호 롯데홈쇼핑 디지털사업부문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쇼핑이 확산됨에 따라 기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서비스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고객들의 비대면 쇼핑을 돕는 차별화된 기획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 생방송에도 VR·AR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상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카메라 영상에 구현하는 ‘언리얼 엔진’ 등 최신 기술과 장비를 도입했으며, 전문 제작 인력을 통해 방송 영상 차별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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