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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모티브, 고객사 생산차질로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

“SNT모티브, 고객사 생산차질로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

기사승인 2021. 08. 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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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투자증권은 2일 SNT모티브에 대해 고객사의 생산 차질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E-GMP 혹은 타 OE 수주를 통해 수주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만이 성장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 목표주가는 6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평모 DB투자증권 연구원은 “SNT모티브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219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의 생산 차질로 오일펌프 및 모터 등 주요 부품의 매출이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 방위산업을 포함한 기타 매출이 340억원에 그치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0.5%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분기 동사의 HEV/EV 모터 매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585억원을 기록했다”며 “같은 기간 현대차와 기아의 EV판매는 120%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물론 2분기 차량용반도체 공급난 영향으로 고객사의 EV 생산 역시 다소 정체됐던 점을 감안해야하지만 양사의 xEV 생산은 같은 기간 50% 넘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고객사의 EV 생산 정상화로 상반기 대비 HEV/EV모터의 매출 역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아이오닉 5 및 EV 6 등 E-GMP 플랫폼 기반 EV생산 비중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동사의 HEV/EV 모터 매출은 더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SNT 모티브의 3분기 실적은 모터 매출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2905억원, 영업이익은 12% 하락한 24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303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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