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영 익산시의원 ‘대기업, 지역 택시시장 잠식에 따른 대책마련’ 촉구

기사승인 2021. 08. 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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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택시업계의 경쟁력을 위한 지원 강화해야
김충영의원
김충영 익산시의회 의원(중앙·평화·인화·마동)
김충영 익산시의회 의원이 대기업인 카카오택시의 지역 택시시장 잠식에 따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의원은 제23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인 카카오택시가 우리시에도 운행되면서 자금의 역외 유출은 물론 불공정한 배차문제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지역 브랜드 택시 호출앱의 경쟁력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현재 익산에서 운행 중인 택시는 총 1414대로, 법인택시가 403대(13개 업체), 개인택시가 1011대다. 그 중 1개 업체 27대의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67대가 카카오 가맹택시로 운행되고 있다.

이에 그는 “현재 카카오 가맹택시 비중은 익산시 전체 택시대비 6.6%로, 카카오와 계약을 맺은 택시는 한달 총수입의 3.3%를 가맹 수수료로 지급해야 하는데, 한 달에 약 120만원, 연간으로 따지면 약 1억 4000만원의 돈이 대기업인 카카오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여기에 “카카오 택시가 사실상 택시업계를 독점하게 됨으로써 공공요금인 택시요금 체계 또한 무너지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오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에 그는 대기업인 카카오 택시가 택시 호출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브랜드 택시 호출앱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김의원은 “대기업의 지방 택시시장 잠식에 대한 우리시 행정의 선제적 대응과 노력이 없다면, 우리 시민들은 대기업인 카카오의 호갱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면서 “택시업계와 택시 종사자를 살리기 위한 익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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