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본보 보도 후 이달부터 CCTV확대 운영

기사승인 2021. 08. 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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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
울릉도 두 지역의 실시간 CCTV 영상이 테스트를 거쳐 이달 20일부터 인터넷에 추가 서비스 된다. 현재 테스트 중인 영상화면.
울릉군이 운영하는 실시간 인터넷 동영상서비스 시스템(이하 CCTV)이 이달부터 확대 운영 한다.

지난해 9월 13일자 ‘울릉군, 태풍 내습 시 CCTV 효과 ‘톡톡’…확대설치 주장도 제기’ 제목으로 CCTV 확대 필요성을 지적한 본보 기사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은 현재 지역 10곳에 CCTV를 설치,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영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재산 보호·범죄예방·태풍해일 등의 각종 재해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목적으로 사동리 등 2곳에 2대의 CCTV를 추가 설치했다. 군은 테스트를 거쳐 이달 20일부터 실시간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9·10호 태풍 내습때 울릉군이 운영하는 CCTV가 재난상황 전파에 큰 역할을 했다. 당시 80톤급 테트라포트(TTP)를 수십미터 떨어진 터널 내부로 날려버릴 정도의 강한 파고와 바람이 울릉도를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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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릉군청 CCTV 조횟수..지난해 태풍내습때 하루 평균 조회수가 10~20배 가량 증가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조준호 기자
이 상황을 CCTV로 파악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지난해 제9호 태풍이 울릉도를 강타할 당시 영상 접속이 2만3497회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2620회로 약 10배가량 늘어난 수치였다.

제10호 태풍때는 무려 4만1555회나 접속했다. 이 수치는 태풍 등 재난 상황 대응에 CCTV 활용이 높았다는 반증이다.

군 관계자는 “태풍 내습기간 일부지역에서 정전과 통신선 단선 등의 피해가 없었을 경우 접속률은 더욱 높았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해 CCTV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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