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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도태평양사령관 “북한 안보도전...대북외교, 힘의 우위 기초”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북한 안보도전...대북외교, 힘의 우위 기초”

기사승인 2021. 08. 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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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사령관 "북, 안보 도전...한미, 한반도 비핵화에 협력"
"역내 보유 힘과 동맹, 미국의 대북 힘의 우위 외교 가능케 해"
"쿼드, 공동 가치 공유 국가들 연대, 매우 중요"
인도태평양사령관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애스펀연구소가 주최한 안보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해 북한을 역내 안보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대북 외교가 힘의 우위에 기초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애스펀연구소 안보포럼 화상 캡처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4일(현지시간) 북한을 역내 안보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대북 외교가 힘의 우위에 기초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이날 미국 애스펀연구소가 주최한 안보포럼에 화상으로 참석, 북한의 위협에 대한 군사적 평가에 관한 질문을 받고 “북한은 확실히 이 전구(戰區)의 안보 도전임을 확인한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한국에서 카운터파트를 방문하고 막 돌아왔는데 군사적으로 한미동맹은 강력하고 철통같다”며 “동맹(한국)과의 (상호방위) 조약에 의한 공약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는 공동의 목표로서 한반도 비핵화에 협력하고 있다”며 “군사적 측면에서 우리가 그 지역에 보유한 힘과 동맹은 미 정부가 힘의 우위 입장에서 외교를 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그게 자신이 하려고 하는 일이라며 외교지원으로서의 군의 역할을 언급했다.

아울러 아퀼리노 사령관은 중국이 군사 부문뿐 아니라 경제·사이버 등 전방위적으로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가 매우 중요하다며 역내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나 한·미·일 3국 공조 등 다른 안보 협의체가 있지만 쿼드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한 국가들의 연대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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