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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 위로한다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 위로한다

기사승인 2021. 08. 0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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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페
올해로 9회를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오는 20일부터 10일간 부산에서 개최된다/제공=부산국제코미디페스벌
올해로 9회를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오는 20일부터 10일간 부산을 웃음바다로 만들 예정이다.

이번 부코페는 부산 KNN 시어터와 영화의 전당 극장, 신세계문화홀 등을 중심으로 열리며 국내 14개·해외 3개팀(영상으로 참여)이 다채로운 코미디 스트리트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준비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개그맨들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올해 공연 역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연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은 틱톡·트위치와 계약해 관객들과 소통을 이어간다.

개막작은 MZ세대를 사로잡은 ‘빵송국’ ‘피식대학’ 등이다. 폐막작은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최양락의 무대로 대신한다.

김대희 이사는 “부코페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재미 있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며 “저희 공연을 한 번이라도 보셨던 분들에게는 ‘올해도 재미 있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코로나19로 모두에게 힘든 시기지만, 많은 분들의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오는 20일부터 10일간 부산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는 17개팀이 참석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제공=부산국제코미디페스벌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 페스티벌’로 지난 2013년 출발했다. 10주년인 내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에 K코미디를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세계 코미디 페스티벌 협회를 설립하려 한다, 협회 설립을 위해 코미디 페스티벌 및 프렌즈 페스티벌 관계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부코페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저희를 항상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부산광역시 관계자들과 코미디언들이다. 공연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페스티벌의 정신을 살려준 개그맨들의 열정이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공개 코미디가 많이 없어져 코미디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며 말과 행동의 제한이 많다.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침체 돼 있지만 저희 코미디언들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설 공연과 상시 공연을 해 1년 내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작품과 페스티벌에 도전하며 새로운 채널을 만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꾸준한 페스티벌로 거듭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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