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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스마트폰 올해 출하량 900만대 예상…삼성전자 점유율 88%

폴더블 스마트폰 올해 출하량 900만대 예상…삼성전자 점유율 88%

기사승인 2021. 08. 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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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발표
2023년까지 폴더블 시장 10배 가까이 성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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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시장 전망/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가 홀로 키워온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900만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9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전체 시장의 88%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을 공개한다. 플립은 조개처럼 위 아래로 접히고 폴드는 책처럼 양옆으로 접힌다. 6인치, 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한 손에 쏙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Z플립은 노랑, 분홍, 초록, 파랑 등 색상 선택의 폭을 넓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디자인과 성능이 개선되면서도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삼성의 새로운 플립 모델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할 것”이라며 “갤럭시Z폴드 모델은 S펜을 지원해 기존 노트 사용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다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은 중국에서 점유율이 미비하지만, 폴더블 제품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화웨이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중국에서는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이 폴드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화면 주름 문제 등으로 저품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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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Z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오는 12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진행하는 ‘럭키큐브’ 이벤트/사진=제페토 트위터 캡처
카운터포인트는 오는 2023년까지 폴더블 시장이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장이 10배 커지더라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75%대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애플은 오는 2023년 폴더블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이 프리미엄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폴더블 폰은 고가로 인식되고 있다.

모리스 클래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가격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면, 삼성 폴더블은 특히 ‘울트라’, ‘플러스’, S’ 시리즈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모리스 연구원은 또 “플립 모델이 울트라와 비슷한 가격에 책정된다면 더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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