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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서 메달 딴 선수들에 총 80억원 포상금 지급하는 프랑스

도쿄 올림픽서 메달 딴 선수들에 총 80억원 포상금 지급하는 프랑스

기사승인 2021. 08. 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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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메달리스트들에게 총 6백만 유로(한화 80억 원) 지급 예정
-특히 단체전에서 두각 드러낸 도쿄올림픽 프랑스 선수단
파리
파리시청이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4 파리올림픽 개최 소식을 알렸다./사진=파리시청 공식트위터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최가 1년 미뤄졌던 2020 도쿄 올림픽이 8일(현지시간) 폐막했다. 프랑스 현지매체 르 파리지앙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프랑스 올림픽 선수들이 총 80억의 포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1개’로 총 3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8위에 올랐다. 프랑스가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은 유도(2개), 펜싱(2개), 핸드볼(2개)이며 가라테·사격·배구·조정 종목에서는 각 1개씩이 나왔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 혼성 유도(금메달)·남자 배구(금메달)·남자 플뢰레 펜싱(금메달)·여자 농구(동메달)·혼성 계주 철인3종경기(동메달) 등 팀 단위 메달 획득이 많아 포상금 총액이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 비해 늘었다. 프랑스가 도쿄 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은 총 33개지만 단체전에서의 메달 획득이 많아 메달리스트는 65명에 이른다. 예를 들어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배구팀은 선수 16명,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플뢰레 펜싱팀은 4명,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핸드볼팀은 16명 등이다.

도쿄 올림픽부터 프랑스는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을 장려하기 위해 메달리스트에게 지급하는 포상금도 높였다. 금메달리스트의 경우 지난 올림픽에 비해 포상금을 2만5000유로(3369만원) 더 받게 된다.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는 5만유로(6739만원)를 받았지만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각 6만5000유로(8761만원)를 수령하게 된다. 은메달리스트는 리우올림픽에서 2만유로(2695만원)를 받았지만 도쿄 올림픽에서는 2만5000유로(3369만원)를 받는다. 동메달리스트는 1만3000유로(1752만원)에서 1만5000유로(2021만원)로 올랐다. 이로써 도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받게 되는 총 포상금의 규모는 6백만유로(약 80억원)에 달한다.

도쿄 올림픽에서의 우수한 성적으로 포상금을 받게 되는 사람은 선수들뿐만이 아니다. 선수들을 지도한 코치들도 프랑스스포츠연맹으로부터 포상금을 받게 된다.

금메달리스트 코치는 3만5000유로(4717만원), 은메달리스트 코치는 1만5000유로(2021만원), 동메달리스트 코치는 8000유로(1078만원)다. 만약 한 선수나 팀이 여러 명의 코치를 뒀다면 해당 포상금을 코치들이 나눠 갖게 된다.

한편 2024년 열리는 다음 올림픽 개최지는 프랑스 파리다. 도쿄 올림픽 폐막식에 등장한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과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오륜기를 전해 받았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프랑스는 3번째 올림픽을 개최하는 두 번째 국가 반열에 오른다. 지금까지 올림픽을 3번 개최한 유일한 나라는 영국이다. 영국은 1908년, 1948년, 2012년 런던에서 하계 올림픽을 열었다. 프랑스 파리는 1900년 열린 제2회 올림픽과 1924년에 열린 제8회 올림픽 개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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