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1일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23명 발생

기사승인 2021. 08. 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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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여고 학생 1명·세화고 학생 1명 확진…접촉자 분류 및 검사 진행중
11일 가칭 ‘제주시 음식점 3’ 신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4명 발생
제주특별자치도 청사1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하루 동안 총 2031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중 23명(제주 1918~1940번)이 확진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1940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2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8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919, 1921~1926, 1928~1930, 1932~1934, 1936~1940번) △2명은 수도권 방문·입도(제주 1927, 1931번) △3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제주 1918, 1920, 1935번)이다.

이중 2명(1931, 1939번)은 타 지역 거주자이며, 나머지 21명은 제주지역 거주자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6명(1919, 1922, 1923, 1929, 1930, 1936번)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있다.

1922·1923번은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 집단감염 사례 관련자다. 이들은 1893번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받은 결과,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가칭 ‘제주시 음식점 3’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9일 1886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일 2명(1907번, 1915번)에 이어 11일 4명(1919, 1929, 1930, 1936번)이 확진되면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으며, 집단명은 질병관리청과 협의 중이다. 이로써 가칭 ‘제주시 음식점 3’관련 확진자는 7명이 됐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6명을 제외한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2명은 개별 사례로 가정·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선행 확진자와 만남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 1925·1926·1932·1938·1939번은 가족 간 감염, 1921번은 직장 동료와 접촉, 1924·1928·1933·1934·1937번은 지인과 접촉, 1940번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확진됐다.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 1명(제주 1927번), 수도권 입도객 1명(제주 1931번) 등 외부요인에 따른 확진 사례도 2명이다. 제주 1927번은 서울·경기지역을 방문하고 7일 입도한 후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제주 1931번은 9일 경기도에서 여행을 목적으로 입도 후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 결과, 확진됐다. 제주 1918·1920·1935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 받은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 방역당국은 11일 발생한 확진자 중 2명이 고등학생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학생 1명은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중앙여자고등학교 2학년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및 교직원 등 6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9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제주시 구좌읍 소재 세화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현재 5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확진자의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검사결과는 12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12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84명(서울 강서구 확진자 1명 포함), 서울시 이관 1명이다. 격리 해제자는 1756명(사망 1명, 이관 24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159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1001명(확진자 접촉자 658명, 해외 입국자 3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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