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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노은님의 ‘무제’

[투데이갤러리]노은님의 ‘무제’

기사승인 2021. 08. 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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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노은님2
무제(1998, Mixed media on paper, 100x70cm)
“세계 여러 나라의 오래된 미술관을 다니며 고대인들이 남긴 벽화와 토기를 보면 깜짝 놀라요. 살아남은 흔적들이 어찌 그리 똑같은지…. 그래서 제 그림의 형상은 점점 단순해지고 원시적으로 돼요.”

생명력으로 가득 찬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 노은님이 한 말이다. 그의 작품에서는 원시 미술의 원초적인 표현방식과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원시인들이 바라본 모습과 같이 가장 직접적이면서도 근원적인 방식으로 자연을 해석함으로써 그 안에 담긴 생명력을 작품으로 옮긴다.

이와 더불어 노은님은 자연을 구성하는 물질에 대한 작가만의 해석을 색채를 통해 시각적으로 화면에 구현한다. 세상 만물은 물, 불, 흙, 공기의 4원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들이 주창한 4원소론이 각기 파란색, 빨간색, 밤색, 검정 또는 흰색으로 그의 회화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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