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8일 아세안 특사로 임명된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미얀마 정세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정 장관이 통화에서 유소프 장관의 특사 임명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4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미얀마 내 즉각 폭력 중단 등 5개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한국 정부가 향후 아세안 특사 활동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두 나라 장관은 미얀마 내 정치적 상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미얀마의 인도적 위기 해소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