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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모더나, 향후 2주간 백신 700만회분 한국에 공급키로”

김부겸 총리 “모더나, 향후 2주간 백신 700만회분 한국에 공급키로”

기사승인 2021. 08. 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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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주간 방역 대응이 4차 유행 극복 분수령"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김부겸 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공급 차질을 겪고 있는 모더나 백신과 관련해 “모더나사가 향후 2주간, 총 700만회분의 백신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정부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다소나마 덜어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더 많은 백신이, 조금이라도 빨리 도입돼 전 국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사의 백신 공급 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전날 1차 접종률이 50%를 넘은 데 대해 “정부를 믿고 접종에 동참해 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국의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헌신해주고 계신 의료진은 물론, 지자체·군·경·소방 등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국민 한 분이라도 더 접종을 마치셔야만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날이 앞당겨진다”며 백신 접종 동참을 거듭 당부했다.

또 김 총리는 “앞으로 2주간의 방역 대응이 4차 유행 극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번 주 만큼은 매일 한번 더 현장을 찾는다는 각오로 취약업종과 시설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각 부처와 지자체에 주문했다.

한편 김 총리는 보건의료산업노조가 다음 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선 “바이러스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 지금은 투쟁과 대립보다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동체를 위한 의료인들의 현명한 결정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오면서 현장에서 느꼈을 고통과 피로감, 불합리한 처우 등 파업을 고민하는 의료인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정부도 공공의료 확충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비상대비 태세를 철저히 유지하면서 강풍과 침수피해가 없도록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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