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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아프간인 수용, 초기 단계 논의했으나 지금은 협의 없어”

정의용 “아프간인 수용, 초기 단계 논의했으나 지금은 협의 없어”

기사승인 2021. 08. 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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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한반도 상황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 있어"
미국 정부, 아프간인 주한미군기지내 임시 수용 요청 확인
정의용 "초기 단계에서 논의했으나 심각한 논의 아냐"
"현재는 협의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아"
답변하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미국과 러시아의 북핵수석대표 방한에 대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는데 조금이라도 진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프간 난민의 주한미군기지 내 수용과 관련해선 “초기 단계에 논의했으나 현재는 전혀 협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두 달여 만에 방한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상황을 염두에 뒀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미 연합훈련 기간 동안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또 아프가니스탄 사태 이후 잘못된 시각의 우려들을 불식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한·미가 대북 정책과 관련해 고위급 협의에서 보다 완전하게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언제, 어디서든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기본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 위한 한·미·러 간 활발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가 미국으로 탈출하려는 아프간인 일부를 주한미군기지 내에 임시 수용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한 사실도 확인됐다. 정 장관은 관련 질의에 “아주 초보적인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 논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심각하게 논의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는 협의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난민 수용 여부는 반드시 한국 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한국에 협조한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해 “그동안 한국이 아프간에 20여년 간 상당한 금액의 원조를 하고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직접 참여하거나 도움을 많이 준 분들이 상당수 있다”며 “한국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안전하게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주한미군 기지에 아프간 난민을 수용하는 것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런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아프간 난민 수용 시 비용을 방위비 분담금에서 지출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만일 이런 것이 있다면 비용은 철저히 미측이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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