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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최경아의 ‘산책의 맛1’

[투데이갤러리]최경아의 ‘산책의 맛1’

기사승인 2021. 08. 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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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최경아
산책의 맛1(종이에 유채 56×38cm 2020)
최경아는 새로운 장소, 혹은 특정 장소에서 자신이 겪은 감각과 체험을 토대로 작업한다.

어떤 풍경을 구상인 듯 추상인 듯 표현하는 작가의 작업은 관람자에게 흔한 풍경인 듯하면서, 잘 알아볼 수 없는 형태이기도 하다.

2020년에 열린 그의 개인전 ‘남겨진 풍경’(The Landscape Left Behind)에 출품된 작품들은 특정 장소를 오가며 부여된 체험 속에서, 작가에게 강렬하게 남은 시공간과 그곳에서 만난 타인과의 소통에서 기인한 것이다.

‘산책의 맛1’은 작가가 강원도 고성의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입주해 있는 동안 오고 가며 마주했던 순간의 경험과 감각을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작업 중, 주변을 자주 산책하곤 했는데 그곳엔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었다. 화면 안을 가득 채운 자연 풍경 속 나무와 풀들이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은 마치 리듬에 맞춰 흘러나오는 한 곡의 음악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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